도둑게가 집에서 3주째 살아있다. 7월 말에 잡은 도둑게가 아직도 집에 잘 살아있다. 적응을 완료하고 4마리가 좀 좁긴 하지만 곤충 사육 통에서 다양한 먹이를 먹고 있다.
이 녀석들은 정말 잡식이라서 뭐든 주면 어느 정도 삭힌 다음에(?) 뜯어 먹는다.
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냄새가 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. 처음 밥을 한움큼 주고 며칠 놔뒀는데 일주일 후 물을 갈 때 정말 음식물 쓰레기 냄새 같은 악취가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심했다.
키우는 재미는 있지만 물을 일주일에 꼭 한 번은 갈아야 한다. 게를 키울 생각을 정말 못했지만 인터넷에 보니 도둑게를 팔기도 하고 집에서도 많이 기르는 것 같아서 시도했는데 너무 잘 살고 있다.
큰 녀석부터 작은 놈까지 4마리가 옹기종기 있다가 인기척이 나면 그 자리에서 바위처럼 가만히 있는 연기를 한다.;; 하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이 있다. 이 녀석들이 생태계에서 하는 역할이 죽은 시체나 찌꺼기를 먹는 분해자(?)
역할을 하니 자연스럽게 사는 ...